미학과 서사는 간단히 말해 선호이다. 선호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택이다. 이 선택은 흔히 이성과 환경에 부합하지 않으며, 심지어 적대하기까지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기는 쉬우나, 마음에 충실하기란 극히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이 최종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선택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동물성과 사회성에서 기인한다. 오직 지극히 용감한 자만이 자신의 마음에 충실할 수 있다. 요컨대, 미학은 용기로부터 비롯된다.

——작자 미상